여성가족부가 조사한 가족실태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편은 일 때문에, 아내는 육아와 가사 때문에 힘들다고 답했지만, 그래도 70% 이상이 노후는 배우자와 보내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아빠는 가족 간 의사소통에서 소외돼 있고, 엄마는 아이 챙기랴 집안일 하랴 몸이 두개라도 모자라고, 아이는 아빠보다는 엄마와 더 친하고, 2011년을 사는 일반적인 한국 가족의 모습입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전국 2천 500가구, 4천 7백쉰네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차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육아는 12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대체로 아내가 담당한다고 응답했으며, 1주일 평균 육아에 쓰는 시간도 여성이 남성보다 두 세배 많았습니다.
가족 구성원과 남성의 심리적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자녀와 대화가 충분한지 묻는 질문에 대해 부족하다고 응답한 어머니는 20.1%인 것에 비해 아버지는 34.4%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부부 서로간에 불만은 있어도, 선택은 배우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를 누구와 지내고 싶은지에 대해 남성은 79%, 여성은 66.6%가 배우자와 단 둘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처음 실시 된 명절 실태 설문 결과를 보면, 55.1%가 전통적인 제를 지내며, 제수 장만은 여성이 주로 한다는 응답이 62.3%에 달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430 (74회) 클립영상
- 고교 과목 대폭 축소···수준별 수업 도입 1:35
- 이 대통령 "맞춤형 복지해야" 0:33
- 김 총리 "금미호 선원 구출방법도 강구" 1:58
- 서해 5도 학생, 대학 정원외 입학 허용 1:54
- 기초생활수급자, 압류금지 통장 생긴다 1:36
- 일반병상 확대···신용카드로 4대보험 납부 1:42
- 4년제 대학에 평생교육 인터넷 강의 개설 0:27
- 30대 그룹 "113조 투자, 11만8천명 고용" 1:54
- 이 대통령, 러시아 대통령에게 '공항테러' 조전 0:28
- 설 귀성·귀경길 '이건 알아두세요' 1:25
- 설 명절 남은 음식의 '화려한 변신' 1:36
- 공공기관 8곳 신규 지정···6곳 해제 1:04
- "일·육아로 힘들어도 선택은 내 배우자" 2:11
- 대전시 "사랑의 흰떡 나눠 드려요" 1:45
- 부산시, 쓰레기 매립장에 국내 최대 수목원 조성 0:31
- 경기도, '스타 사회적기업' 발굴 0:28
- 전방위 대책에 물가상승 '주춤'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