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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남북 실무회담' 2월 11일 판문점 제의
등록일 : 201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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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다음달 11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갖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국방부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다음달 11일 판문점에서 갖자고 북한에 제의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앞으로 김관진 국방장관 명의의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국방부

"국방부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 및 추가도발 방지에 대한 확약을 의제로 하는 남북고위급군사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하자는 전통문을 북측에 보냈습니다"

이번 전통문은 지난 20일 북한이 우리측에 보낸 전통문에 대한 답신입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10일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 등을 의제로 하는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의했고 이에 북한은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제의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정부의 제의를 수용하면 예비회담은 다음달 11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리며 고위급 회담의 참가 범위와 의제, 일정 등이 논의됩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실무회담이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를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열리는 회담인 만큼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나와야 고위급 군사회담에 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사과 수준과 정도에 대해선 내용이 나오면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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