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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과 등 성수품에 대한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했는데 모두 218곳이 위생기준을 어겨 적발됐습니다.

식약청은 특히 제품포장에 제조업자나 유통기한 표시가 없는 제품은 대부분 위생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구입을 삼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강릉의 한과제조업체.

언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한과가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이 업체는 명절에 수요가 급증하는 한과를 미리 만들어 놓고 별다른 유통기한 표시 없이 박스에 포장해 판매하다 식약청에 적발됐습니다.

약과를 만드는 이 업체는 청결 위생기준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불결한 컨베어 벨트를 통과한 약과가 공장 바닥에 아무렇게나 떨어집니다.

이처럼 유통기한을 표기하지 않거나 불결한 제조 공정 등으로 설 성수품을 제조 판매한 업체가 식약청에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김형준 /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관리과 사무관

"전국 5천2백여개 업체에 대한 설성수품 합동 점검 결과 모두 217곳이 위생기준을 위반해 적발됐고 행정처분 조치 하였습니다."

그나마 어느 업체가 만들었는지 알 수 있는 제품은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그나마도 없는 제품이 더 많습니다.

홍삼원액 100%라고 표기돼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제품포장 어디에서도 제조업체나 유통기한과 관련한 정보는 찾을 수 없습니다.

식약청은 제조업체나 유통기한 표기가 없는 제품은 대부분 위생 불량 제품인 만큼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위생기준을 어긴 업체의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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