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기습포격 당시 화염 속에서도 용감하게 대응사격을 하는 해병대의 모습, 기억하실 겁니다.
혹한 속에 강인한 전투 의지를 키우고 있는 해병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체감온도 영하 30도의 황병산에서 숨죽이고 적을 응시하는 눈빛이 매섭습니다.
이윽고 적막을 깨고 한 발의 총성이 울립니다.
적 경계병이 쓰러지자, 침투조가 재빠르게 적지로 진입합니다.
이어 좁은 통로를 하나씩 장악하며 건물에 숨어있는 적을 모두 무찌르고, 눈으로 덮인 험난한 산악지형을 신속하게 이동하며 적지를 빠져나옵니다.
스키를 이용해 눈밭을 내달리기도 하고 밧줄 하나에만 몸을 의지하며 30미터의 가파를 절벽을 거침없이 오르기도 합니다.
이부근 중령 / 해병대 수색대대
"우리 해병대 수색부대는 언제 어디서 어떠한 임무가 부여돼도 즉각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상시 준비된 전투형 부대입니다. 평시 강하고 혹독한 훈련을 통해 어떤 작전환경도 극복할 수 있도록 상시 준비돼 있습니다."
상륙과 침투 작전을 통해 적지를 돌파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해병대.
해상과 육상 어디에서도 전투를 할 수 있도록, 강인한 체력과 전투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기습 포격이 가해진 연평도 등 긴장감이 고조된 서해 5도를 철통같이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훈련 곳곳에서 그대로 묻어납니다.
김대은 하사 / 해병대 백령부대
"저희 해병대 수색부대는 가장 춥고 극한의 기온 속에서 열심히 훈련받아 서북도서인 백령도를 사수하겠습니다."
4주간 진행되는 훈련의 마지막은 완전군장을 한 채 400여Km를 걸어 부대로 돌아가는 지옥행군. 극한의 상황이 지속될수록 그들의 눈은 더욱 매섭게 빛납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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