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로 훼손될 우려가 컸던 천안함 승조원들의 기록 일부가 복원됐습니다.
국가기록원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천안함 용사 27명의 복무카드와 기록물 일부를 복원해 해군에 인계했는데요,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곳곳이 얼룩진 노란색 카드지에 꼼꼼히 적힌 근무경력과 그 속에 켜켜이 정리된 각종 자격증명서.
희미하게나마 알아볼 수 있는 사진과 함께 천안함 장병의 복무카드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10월 복원작업이 시작된지 4개월여 만입니다.
천안함 인양 당시 기름과 펄, 염분에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자칫 이들의 기록은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신동석 단장/ 해군 역사기록관리단
“인양작업을 하면서 이들에 대한 기록물을 모두 거둬들였는데 약 2.5톤 분량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전사자와 실종자 중심으로 기록가치가 있는 자료를 복원 보존해야 하겠다는 판단을 했고..”
승조원 27명의 복무카드와 작전용 해도 등 지류 88건, 천안함 기와 태극기를 포함, 모두 92점을 해군으로부터 건네 받은 국가기록원은 기록물 한 점 한 점마다 털어내고 닦아내기를 수차례.
약해진 부분을 보강하는 작업 등을 거쳐 훼손되기 전 상태에 가깝게 돌려놨습니다.
이경옥 원장/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국가기록원은 첨단 복원기술장비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천안함 사건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이번 복원작업을 추진했습니다. 유가족들에게도 애도의 뜻을 전하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복원된 자료 가운덴 해군 2함대 사령관이 천안함 승조원 최정환 상사의 가족에게 보낸 위로 편지도 있습니다.
또한, 승조원들의 표창장과 자격증, 체력검증표 등이 담겨 있어 희생 장병의 넋을 기릴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남게 됐습니다.
복원된 천안함 기록물은 해군 2함대 사령부 안보전시관으로 옮겨져 올해 안에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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