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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원전 이면계약 없다"
등록일 : 20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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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원전의 미공개 계약 의혹을 제기한 MBC 보도에 대해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전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30일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우리 정부가 2009년에 수주한 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계약 조건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BC 취재팀은 우리나라가 UAE 원전을 수주할 때 기공 금액의 절반에 달하는 10조원의 대출을 약속했으며, 정부가 이러한 계약 조건을 고의적으로 숨기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는 현재 UAE 측과 수출금융을 논의하고 있지만, 10조원 규모의 수출금융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전 등 해외 플랜트 수주에서 수출금융 지원은 국제적인 관례로, 미국 일본 등에서도 자주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경성 과장 / 지식경제부 원전수출진흥과

“일반적으로 지원해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UAE 원전사업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수출금융이 일반적인 관례에 따라 지원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구체적인 조건이나 이런 것들은 협의를 통해서 정해질 예정입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대출을 하더라도 UAE에 대한 수출금융은 수출입은행과 UAE원자력공사와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며, OECD 가이드라인 이상의 대출 금리를 적용해 저금리 대출로 인한 역마진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UAE 원전 사업의 기공식이 지연되는 등 사업초기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한전측은 현재 기공식이 UAE 측의 요구로 잠시 미뤄졌을 뿐이라며 계약 체결이후 원전 건설의 공사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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