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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4.1% 상승…돼지고기·배추 공급 확대
등록일 : 20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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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소비자 물가가 많이 뛰어올라 4.1%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배추와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의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정부가 공급 물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난 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 올라, 석달 만에 다시 4%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달에 비해서도 0.9%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배추와 파가 작년보다 100% 넘게 오르는 등 신선식품 지수가 30.2%나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한파와 구제역 등 공급 쪽의 충격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설 이후 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대책을 내놨습니다.

가격이 상승한 돼지고기의 경우 육가공 원료육 5만톤과 삼겹살 1만톤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이동제한 해제지역이 확대되면 출하량이 증가해 공급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곽범국 식품유통정책관 / 농림수산식품부

"이동제한 해제 지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최근에 할당관세로 도입한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면 조금 더 호전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배추의 경우 3월 이후 가격이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 배추 1200톤을 설 연휴 직후 공급하고 하우스배추 면적을 50%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돼지고기 유통·수입업체 등에 대해서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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