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던 13명의 해적들은 원거리 해적활동을 위해 특별히 선발돼 훈련을 해왔고, 청해부대 구출작전 때는 우리 선원들을 인간 방패로 삼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별수사본부의 최종 수사 결과, 주요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사상 초유의 해적 수사를 벌여온 해경 특별수사본부는 생포된 5명을 포함해 13명의 해적들이 사전에 해적 행위를 공모한 점을 밝혀냈습니다.
지난해 12월, 선박납치를 목적으로 결성된 이들은 납치할 선박을 찾아 항해하며 보름 동안 총기조작과 사격술, 선박 진입 훈련 등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달 15일 아침엔 삼호 주얼리호에 강제로 승선해 납치극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해적들은 시가 500억원 상당의 삼호주얼리호와 선박에 실려 있던 70억원 상당의 화물을 빼앗으려 했고, 선원들의 소지품을 뒤져 현금과 귀중품 2천 750만 원 어치를 빼앗았던 것도 확인됐습니다.
청해부대 구출작전 땐 한국 선원들을 조타실 옆에 인간 방패로 세웠던 사실까지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이같은 정황 분석을 바탕으로, 선박납치와 해상강도, 살인미수 등 주요 혐의를 입증했다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석해균 선장 몸에서 나온 총알 1발이 우리 해군이 쏜 총탄인 것으로 조사돼, 해경 측은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해놓은 상태입니다.
수사를 마무리 한 해경은 수사기록을 부산지검에 송치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최장 20일 간 보강, 추가 수사를 벌이게 됩니다.
특히 해적의 배후 세력 등 미처 규명되지 않은 혐의를 밝혀내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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