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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이 지역특산물과 어우러져 건강에 좋은 웰빙식품으로 거듭났습니다.

전남 해남에서는 고구마로 만든 이색 떡국이 생산되고 있는데요.

전라남도 김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설명절을 앞두고 일손이 바빠진 해남의 한 떡방앗간.

이곳에서는 해남 대표 특산물 고구마로 떡국을 만들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의 명품쌀인 해남쌀을 곱게 빻아, 색색의 고구마를 섞어 버무립니다.

분말 대신 삶은 고구마를 직접 배합해 맛과 영양을 한층 높였습니다.

보라색과 주황색 등 유색고구마는 특유의 맑은 색깔로 색소를 대신하는데, 특히 안토시아닌이 많아 노화방지에 좋고 간질환 개선에 탁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운색으로 물든 떡가루를 찜기에 쪄낸 다음 가래떡 기계에 넣으면 다양한 빛깔의 떡국이 먹음직스럽게 완성됩니다.

이곳에서는 하루 3kg들이 100여 상자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새해 아침, 건강과 복을 기원하며 먹는 떡국. 지역특산물과 어우러져 기능성 먹거리로 변신한 고구마 떡국이 농가소득 향상에 큰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녹색의 땅 전남TV 김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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