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진정성을 가져야 남북대화가 진전되고 6자회담도 재개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이 북한에게 중요한 기회이며 변화를 보여준다면 정상회담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회담이든 6자회담이든 간에 북한이 자세를 바꿔야 남북관계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지금 각계 각층에 대화하자고 그러는데 아웅산 사건, KAL기 사건 등 전후에 13번의 도발을 하고서도 형식적인 대화제의를 반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그럴때 마다 한국은 평화를 지켜야 하니까. 혹시 전쟁이 나면 어떻게 하느냐 해서 참아왔다... 한참 있다가 다시 대화하자고 하고 그때마다 쌀 가져와라 비료 가져와라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정부가 북한에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면서 이번이 북한에도 좋은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변화를 보여주는 것은 남북에 중요한 문제이며 필요하면 정상회담도 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남북 군사 실무회담에서 북한의 태도에 따라 남북관계가 획기적인 변화를 맞을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아덴만 여명작전을 돕다 소말리아 해적에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과 관련해 안타까운 심정도 드러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이 분이 멀리 떨어져 있는 최영함을 올수 있게 천천히 몰고 연락해 줬던게 크게 기여했다. 나도 결단해서 작전하자고 했는데. 이분의 지혜를 믿었던 것이다. 그런데 당사자가 누워 있으니 안타깝다."
이어 석선장이 없었다면 이번 작전도 없었다며 석 선장의 쾌유를 마음으로 빌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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