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마지막 기회의 땅이라 불리는 아프리카, 자원 확보를 위해 우리 정부와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광물 자원 선점 경쟁은 아주 치열합니다.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아프리카 축구강국으로 알려진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동북쪽으로 차로 9시간을 꼬박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이 시골마을에선 사금 채취 작업이 한창입니다.
2006년에 소규모 사금광 개발권을 따낸 우리 중소기업의 작업장입니다.
쉴 새 없이 굴착기가 돌아가고, 돌과 모래를 몇 번 걸러내면 눈으로도 쉽게 금 가루를 볼 수 있습니다.
험프리 / 카메룬 지질학자
“작업은 어려움없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는 앞으로도 채광이 계속되길 원합니다.”
금 생산은 이 지역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하루 생산량은 1킬로그램 내외.
지금까지 이 광산에서 생산된 금은 약 6백킬로그램으로, 현재 시세로 따지면 3백억원이 넘습니다.
한석주 대표/ 씨엔케이마이닝 광산법인
"올해 3차년도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어서 내년에는 금광에서도 개발권을 가지고 대량의 생산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업체는 최근엔 카메룬 요카도마 지역의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도 따냈습니다.
추정 매장량은 최소 4.2억 캐럿.
전세계 2년치 생산량을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오랜 탐사를 마다않고 지역사회와 이익을 나누며 장기적으로 접근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오덕균 회장 (주)씨엔케이마이닝
"자원은 1.2년 안에 결과물을 만든다면 이 사업은 해서는 안되고 최소한 5~6년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가야.."
무엇보다 카메룬 정부가 내준 광물 개발권이 단 두 개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집니다.
개발 초기 단계인만큼 노력 여하에 따라 진출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 외교통상부
"광물자원 개발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는건데 앞으로는 탐사권이 100개 나와 있고, 우리와 앞으로 공동 노력 기울인다면 대규모 광산 개발 이뤄질 것"
광물자원 개발을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으려는 카메룬 정부도 광산 개발을 위한 인프라에 투자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쟁의 폐허 속에서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은 믿음직한 사업 파트너입니다.
쟝트리 차관/ 카메룬 산업광업기술개발부
“5,60년 전에는 한국이 발전된 나라가 아니었는데 짧은 기간 경제발전 이룬 것을 카메룬도 롤 모델로 하고 싶습니다.”
최근 아프리카를 방문한 우리 경제협력 사절단이 카메룬과 희토류와 철, 우라늄, 비철금속 등을 공동탐사하기로 합의하면서, 자원개발 협력은 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지구촌 마지막 블루오션 아프리카.
질병과 오랜 내전, 까다로운 진입 장벽을 극복하고 자원을 확보하려는 도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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