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진통 끝에 결렬됐습니다.
남북은 고위급 군사회담의 의제와 참석범위를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틀에 걸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국방부 문상균 대령은 회담 종료 후 브리핑에서 "북측은 오후 회의에서우리측 입장 변화가 없다고 비난하면서 회담장을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측은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에 대해 도발이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문상균 우리측 수석대표/ 남북 군사실무회담
"동족의 머리 위에 포탄을 발사해 민간인이 사망하고 막대한 재산피해를 발생케 해놓고 도발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질타했습니다."
남북은 특히 고위급 군사회담의 의제와 참석범위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우리측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의제로 제기한 반면 북측은 천안호 사건, 연평도 포격전과 함께 군사적 긴장해소를 의제로 제기하면서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만을 다루자고 하는 것은 고위급 회담을 거부하는 것과 같다고 맞섰습니다.
이와관련 문 대령은 북측이 세가지 의제를 동시에 다루자고 했지만 우리측은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다른 논의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고 회담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문상균 우리측 수석대표/ 남북 군사실무회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에 대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면 얼마든지 협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수석대표와 관련해서도 우리측은 장관급으로 할 것을 제안한 반면 북측은 차관급을 고수해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만에 열린 남북 군사실무회담은 남북의 견해차만 확인한 채 성과없이 종료됐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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