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 치러지는 수능 시험에서도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로 조정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교재 수가 지나치게 많고 응용문제가 많았다는 지적을 수용해 정부가 수능과 연계할 EBS 교재의 개선 방안을 내놨습니다.
EBS 교재와의 연계 비율을 파격적으로 높였던 지난해 대입 수학 능력시험.
연계율은 70%까지 높아졌지만 어려운 응용 문제가 다수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수능 시험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해 수능과 EBS 교재와의 연계 개선 방안을 내놨습니다.
EBS 교재의 개념과 원리를 지나치게 바꾸지 않고 직접 출제하는 등 수험생이 이른바 'EBS 효과'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설동근 제1차관 / 교육과학기술부
“어려운 문항 출제하지 않고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나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수능특강’과 ‘10주 완성’, ‘파이널’ 등 세 단계로 나뉘던 EBS 교재 구성을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으로 이원화하고 문제풀이 위주의 교재에도 20%의 개념 설명을 포함해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문제 풀이에만 집중하는 공부 방식보다는 학생들이 개념과 원리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 수업의 보조 교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교재 세부 내용도 교육과정에 맞게 조정됩니다.
전체 100여 권에 이르던 연계 대상 교재 수를 대폭 줄여 시험 준비 부담을 줄여 주고, EBS 교재를 구입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교재 전체를 PDF 파일로 변환해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수능시험의 난이도가 예년에 비해 쉬운 방향으로 조정되겠지만 입학사정관제 등 입시제도가 변한 만큼 높은 수능 점수가 입시 과정의 주요 변별력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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