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상류에 위치한 가축 매몰지 가운데 27곳에 대해 차수벽 설치 등 정비 공사가 진행됩니다.
정부는 전국의 모든 매몰지를 조사해, 2차 오염이 우려되는 곳은 보강 공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남양주 진근읍에 있는 가축 매몰지입니다.
비가 많이 오면 매몰지가 유실될 우려가 있어 인근 주민들의 우려가 큽니다.
환경부가 이처럼 한강 상류로 침출수 유출 우려가 있는 매몰지 99곳 가운데 83곳을 현장 조사한 결과, 27곳의 매몰지가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비가 오면 붕괴되거나 유실될 우려가 있는 11곳에는 배수로를 설치해 매몰지 침식을 방지하고, 하천에서 30m 이내에 위치해 침출수가 하천으로 흘러들어갈 우려가 있는 12곳에는, 물의 흐름을 막는 '차수벽'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산비탈에 조성돼 붕괴 우려가 높은 4곳에는 옹벽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정은해 과장/ 환경부 토양지하수과
"정비대상 매몰지로 판단이 된 27개 매몰지에 대해서는 국고보조사업을 진행해서, 3월 말까지 보강정비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지방자치단체가 지속적으로 사후관리 해서 주변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한강 상류 상수원보호구역 내에는 가축 매몰지가 없으며, 현재까지 침출수가 주변 하천이나 상수원으로 유입된 사례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침출수가 상수원으로 유입되더라도, 살모넬라균이나 바실러스 등 미생물과 암모니아성 질소 등 무기물질은 정수처리가 가능해,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4일까지 전국의 매몰지 4천여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2차오염 우려가 있는 곳은 보강공사를 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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