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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이 차등화된 새로운 주택용 전기요금제가 오는 7월 시범 도입됩니다.

전기요금을 절약해주는 '똑똑한 요금제'가 현실화되는 겁니다.

전기요금이 비쌀 때는 전원이 차단되고 요금이 쌀 때 세탁기가 돌아갑니다.

또 각 가정에서 전기요금을 계절과 시간대별로 선택한 뒤, 소비패턴에 맞춰 전기를 사용합니다.

이같은 미래형 생활모습이 조만간 현실화됩니다.

정부는 기존 전력망에 IT 정보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 그리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로 하고, 게절별.시간대별로 차등화된 주택용 요금제를 오는 7월부터 시범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전자식 전력량계인 '스마트 미터'가 보급된 89만가구이며, 가정에서는 일반요금제와 새로운 요금제를 병행해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요금제를 선택하면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여름과 겨울철 전력 요금은 비싸게, 수요가 적은 봄과 가을에는 싸게 적용받게 됩니다.

또 시간대별로도 낮 시간 요금은 비싸게, 밤과 새벽에는 싸게 적용받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소비패턴에 맞춰 유리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똑똑한 요금제의 확대를 위해 올해 스마트 미터를 75만가구에 추가 보급하고, 오는 2020년까지 보급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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