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 분야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며 순항했습니다.
집권 3년차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FTA 추가협상을 타결지어 한미동맹을 다각도로 발전시키고, '실용외교'를 내세워 글로벌 코리아를 향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각종 국제현안에서 찰떡공조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과 미국.
지난 3년간 9번 만난 양국 정상은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맞서 한 목소리를 내며, 빈틈없는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2010년 6월 27일, 한미 정상회담
“북한은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며 UN안보리를 통해서 이러한 조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미국은 완전한 지지를 보냅니다.”
3년 반을 표류하던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최종 타결은 한반도 안보 분야에 집중됐던 양국 관계가 경제분야로까지 확대되며 한미 동맹을 다각도로 심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신년 특별연설
2011년 1월 3일, 청와대
"미국과의 FTA는 우리나라가 통상중심국가로 전환하는 상징적, 실질적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1월부터 발효된 한.인도 CEPA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과 올 7월 발효 예정인 유럽연합과의 FTA도 세계 무역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는 든든한 기반입니다.
안순권 박사/ 한국경제연구원
"세계 주요 경제권과 모두 FTA를 체결하는 유일한 국가가 된다는 희소가치가 수출주도형 우리나라 경제에 큰 성장동력이 되서 선진국 진입이 큰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주변국과의 관계도 돈독했습니다.
지난해 8월 일본 총리가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계기로 간접적으로나마 병합의 강제성을 시인하면서 한일관계는 어느 때보다 긴밀해졌고, 미국에 치우쳐 대중외교에 소홀했다는 비판 속에서도, 북한 문제를 놓고 중국과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하게 된 것은 분명한 발전으로 평가됩니다.
동시에 중국연구센터를 열어 한중관계를 질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도 시작됐습니다.
김성환 장관/ 외교통상부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전략적 소통도 한층 더 강화해 가야 합니다."
동북아에 머무르던 한국 외교의 영역을 글로벌 코리아 기치에 발맞춰 아세안 국가들과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로 확대한 것도 큰 성과로 꼽힙니다.
올해는 이들 지역에 대한 비즈니스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쳐 글로벌 코리아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계획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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