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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北 '우라늄 농축 우려' 긴밀 대응"
등록일 : 20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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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향후 긴밀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입장이 진전됐다고 보기는 어려워 유엔 안보리에서 이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입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양제츠 외교부장은 남북관계가 개선되길 희망하며, 북한의 핵개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양 부장은 조속한 6자회담 재개를 희망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선 우려를 표시하고, 향후 대응과정에서 긴밀한 협의를 약속했지만, 유엔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다뤄야할지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으로 국내에서 양국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부 있었지만, 양국관계는 한 단계 성숙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양국은 또 2008년에 격상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고위급 인사 교류를 확대해, 김황식 총리의 공식 방중과 중국 상무위원의 한국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양제츠 부장의 한국 방문 일정이 끝나는 24일,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북핵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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