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외교·경제부처 장관들을 청와대로 긴급히 불러서 최근 중동사태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중동 사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카다피의 퇴진을 놓고 내전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리비아.
유혈사태가 확대되면서 세계 각국은 자국민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리비아를 포함한 중동사태 대책마련을 위해 외교 경제부처 장관들을 청와대로 긴급 소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 교민과 진출 기업 근로자들의 안전을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사태 동향과 전개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소관 분야별로 대응전략을 시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유가 수준별로 국내 경제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에너지 낭비요소가 없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안정적인 원유 수급을 위해 러시아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방안 등 도입선 다변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경제수석을 반장으로 한 중동사태 비상경제대책반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대책반은 국제유가와 원유수급, 교민과 해외 근로자 상황 등을 매일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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