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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7부능선 넘어 순항중
등록일 :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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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으로 꼽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올해말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3년을 맞아, 변화되고 있는 4대강을 취재했습니다.

찰랑찰랑한 강물이 가동보 위를 넘어 하류로 흘러갑니다.

수량이 많지 않은 겨울철이지만 보를 막아 강물을 저류시키면서 하류쪽으로 초당 35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사업전에는 강폭이 160m에 불과했지만, 준설을 통해 물 그릇을 키우고 강물을 저류시키면서 450m까지 확장됐습니다.

4대강 사업을 통해 건기와 우기때도 수심이 1.5m로 고르게 유지되고, 홍수에도 안전한 수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상류쪽 8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하중도는 나무와 갈대숲이 우거져 생명체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됐습니다.

버려진 땅에 겨울철새 1천여 마리가 찾아왔습니다.

이포보에서는 강물의 낙차를 이용해 발전을 하는 소수력발전소 설비가 한창입니다.

이 발전소를 통해 아파트 주민 4천가구가 사용할 전기가 만들어집니다.

지난해 9월 임시물막이를 쌓고 2단계 공정에 돌입하면서, 총연장 591m에 달하는 명품보가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이 이포보의 승강식 수문입니다.

높이 3m, 폭이 45m에 달하는데, 이러한 수문이 6기가 설치돼 오는 6월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갑니다.

체육시설과 생태공원, 자전거길 등의 수변공간이 더해지면, 강변 저류지는 지역민들의 수변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현재 4대강 사업 전체 공정률은 핵심인 보와 준설이 각각 76%와 73%의 진척을 보여, 사실상 7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집권 3년차 홍수와 가뭄에 대비해 강의 본기능을 되살리기 위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완공을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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