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석유수급 비상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오일 쇼크의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유사시에는 비축유 방출과 대체 수입선 모색 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리비아 사태로 국제유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자, 정부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석유수급 비상 점검회의를 열고, 비축유 방출과 대체 원유 수입선 모색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중동산 원유수급에 실제로 차질이 발생해, 과거 오일쇼크 때와 같이 원유가가 폭등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관 실장 /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
“리비아 사태가 실제로 수급 차질을 불러올 경우에 대비해 비축유 방출 계획을 수립해 놓을 예정입니다.”
만일 실제로 석유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면, 민간 비축 의무를 완화하고 비축유를 방출하는 등 단계별 석유수급 조치를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걸프전이 발발했던 지난 1990년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허리케인 피해가 발생했던 지난 2005년에, 비축유 일부를 푼 적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원유 도입에 차질이 빚어질 징후가 보이면 업계의 원유재고와 도입 현황을 일일이 점검하고, 러시아 등 원유 대체 도입선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