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최근 구제역 파동으로 수입 축산물이 급증하면서, 가뜩이나 장 보러갈 때 원산지 표시에 의구심을 갖곤 했던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주로 농축산물의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명절 때 이뤄지곤 하던 원산지 단속이, 보다 잦아지고 그 강도도 강해지는 이유를 가늠해볼 수가 있는데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발표한 자료를 통해서, 작년 한 해 원산지 단속 결과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지난해 허위표시 적발 실적은 3천여건으로, 한 해 전보다 9% 가량 늘어났는데요.

특히 이상기온 때문에 배추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배추와 김치의 허위표시 적발 건수가 무려 8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500곳에 가까운 전국의 유명호텔 음식점을 집중 단속한 결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도 하지 않은 업소가 적발돼 엄히 처벌된 일은, 업계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로 남기도 했습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올해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파동으로 인해서,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이 국민적 우려품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계절별 특별단속과 검역정보를 활용한 기획단속을 통해서, 연중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런가 하면 잘하는 업체들은 더욱 잘하게 만든다는 차원에서, 올해부턴 원산지 표시 우수업소에 대한 혜택을 한층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우수업소로 지정되면 정부가 인증하는 마크를 만들어서 붙여주고, 우수 농산물 거래처를 연결해주거나 잔류농약 분석을 지원하는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집니다.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식탁의 안전성, 상·벌을 병행하는 원산지 정책이 실효를 거두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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