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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구제역 매몰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이번 비에 가축 매몰지가 무너지거나 유실되지 않도록 전담반을 꾸려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비가 많이 오거나 쌓였던 얼음이 녹으면서 매몰지 침출수가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정부가 폐기물 매립지에 침출수를 유입하는 방법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가축 매몰지에 빗물이 스며들어 무너지거나 유실되는 일이 없도록,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매몰지 주변의 배수로 등을 정비하고 농가마다 비닐을 충분히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또 지자체별로 형편에 맞는 비 피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한편, 중앙 정부를 중심으로 지자체 전담반을 꾸려 가축 매몰지 사후관리에 총력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공공하수 처리장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침출수 유입량을 전체 수용량의 10%내로 제한하고, 축산 분뇨 처리장 등과도 연계, 처리하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한편,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매몰지 현장점검을 통해 다음달 말까지 옹벽, 차수벽 설치와 같은 매몰지 정비 공사를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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