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봄꽃이 피는 시기가 이틀 정도 빠를 것으로 보입니다.
3월 중순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제주도에서 피기 시작해, 서울에서는 3월 말쯤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난히 많은 눈과 추위로 힘들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을 알리는 기운이 곳곳에서 솟아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는 3월 13일에, 진달래는 3월 15일에 제주도에서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올 봄에는 이상저온 현상이 없을 것으로 보여, 꽃샘추위가 물러가면 평년에 비해 2일 정도 봄 꽃이 빨리 필 예정입니다.
주요도시의 봄꽃 개화 예상 시기를 살펴보면, 개나리는 3월 13일 서귀포를 를 시작으로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을 거쳐 올라오며, 경기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2일 이후 개화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진달래는 이보다 2일 늦은 3월 15일 서귀포에서 시작되며, 비슷한 속도로 남부와 중부를 거쳐, 경기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4일 이후에 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 따스한 봄기운을 느끼고픈 시민들은 봄 꽃이 하루 빨리 피기를 고대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봄꽃이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봄꽃의 절정은 제주도가 3월 20일, 남부지방은 3월 24일에서 4월 5일.
중부지방은 4월 5일에서 8일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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