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교육 강화-사교육 경감 선순환 구조를 위한 창의교육 시안을 내놨죠.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이 KTV 정책와이드에 출연해,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수학 수업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내용 살펴봤습니다.
지난해 사교육비는 20조 8천억원.
2009년에 비해 3.5% 줄었지만 영어와 수학 과목의 사교육비 지출은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수학 과목을 누구나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동안 수학 교과서가 문제 풀이 중심으로 이뤄진 탓에 선행 학습이 불가피해 사교육비 부담이 컸다는 겁니다.
설동근 제1차관 / 교육과학기술부
KTV 정책와이드 2월 28일
“잘하는 학생들은 좀더 잘할 수 있도록 좀 뒤쳐지는 학생들은 수학에 흥미를 가지고 학습할 수 있는, 그런 쪽으로 교과서도 새로 만들고 수학 교육 전담팀도 만들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 수학 교육 연구센터를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또 말하기와 쓰기 중심의 실용 영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3학년 이상 초등학생의 영어 수업 시수를 주당 한 시간씩 늘리고 영어회화 전문강사 6,300명을 학교 현장에 배치하는 한편, 교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 연수 기회를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또 EBS 교재 등을 활용해 방과후학교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한편,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무료 수강권 액수를 기존 30만원에서 36만원까지 올려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마음껏 골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설동근 제1차관 / 교육과학기술부
“금년에는 차상위계층을 한 40% 수준만 혜택을 보는데요, 내년에는 60만명, 70% 정도로 하고 2013년에는 차상위계층 100% 전체의 75만명 수준까지 지원을 확대해서 그야말로 교육격차 해소에도 다양한 노력을 하도록 이 안에 담겨져 있습니다.”
한편, 설동근 제1차관은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 학생 선발 방식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수능 시험 난이도를 낮춰 시험 준비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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