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너무 과하면 가계 살림를 위태롭게 하고, 너무 적으면 경제를 위축시키는 것, 바로 소비활동입니다.
그래서 항상 적정한 수준으로 권장되는 가계의 씀씀이는, 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하는데요.
통계청이 지난해 전국 가구의 소비지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소비활동에 월 평균 200만원 이상을 쓰는 집이, 처음으로 전체 가구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달에 쓰는 돈이 200만원 이상인 가구의 비중은 2003년 28%대에 불과했던 것에서, 2004년 30%선, 2007년 40%선을 넘어섰고, 지난해 전체 가구의 절반인 50%선을 돌파했습니다.
여기서 소비지출은 순수하게 생계와 생활을 위해서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말합니다.
따라서 세금이나 사회 보험, 연금, 이자비용 같은 비소비지출은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가계 씀씀이가 커진 데는, 무엇보다 소득의 증가가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작년에 상용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278만1천원으로, 재작년보다 6.1%가 늘어난 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총액도 3% 가량 증가했습니다.
한편 한달에 100만원 미만을 쓰는 저소비가구의 비중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월 소비지출액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는, 2003년 17대%로 열 집 당 두 집 가깝던 것에서 2009년에 13대%가 됐고, 지난해 다시 10대%로 줄어들면서 열 집 당 한 집 꼴이 됐습니다.
작년에는 전체적으로 정부의 관리목표 이내로 물가가 유지됐지만, 물가 상승도 가계소비 증가의 빼놓을 수 없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올해는 출발부터 대내외적인 원인으로 물가가 크게 뛰어오르고 있는 만큼, 정부는 자칫 가계 소비의 과도한 증가가 초래되지 않도록, 철저하고 선제적인 관리를 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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