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이 담화를 통해 대결에도 대화에도 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3.1절 경축사 이후 나타난 변화로 남북관계에 대화분위기가 조성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이후 남북관계에 잔잔한 변화가 나타나는게 아닌가 하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남북문제를 현안업무로 다루는 통일부의 입장은 좀 더 신중합니다.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지만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비핵화 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피할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종주 부대변인 / 통일부
남북대화에 대한 통일부의 기본입장은 여러분 잘 알고 계시는 대로 천안함, 연평도, 비핵화 등 남북간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당국간 대화가 열려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3.1절 경축사 이후 북한의 담화에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키 리졸브 훈련이후 연일 불바다, 한반도 핵참화를 운운하던 북한은 1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비난 수위를 유지하면서도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다"고 미묘한 언급을 했습니다.
이는 남측을 향해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뉘앙스가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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