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창살 없는 유치장 등장
등록일 : 20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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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반세기 넘게 유지돼 온 유치장의 쇠창살을 제거하는 획기적인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2월 2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쇠창살 없는 유치장이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유치장은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수용하기 위한 구금 장소로 이용되면서 오랫동안 통제의 상징물로 인식되어왔는데요.
경찰은 쇠창살 역시 이 같은 인식을 도왔다고 판단하고 인권보호 측면에서 쇠창살을 없애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유치장 전면을 가로막고 있던 쇠창살은 합성수지 투명판으로 대체해 유치인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치장 내부 벽면 도색도 주요 선진국의 연구 자료를 토대로 개선해 친인권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경찰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장애인이나 노령자, 전과가 없는 사람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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