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산업생산이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제조업 가동률은 통계를 작성한 이래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월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7%가 증가했습니다.
전달에 비해서도 4.6% 늘어나면서, 3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승용차의 수출호조와 신차출시 효과로 자동차 생산이 전달에 비해 16.8%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고, 기계장비와 반도체.부품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김철묵 연구위원 /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1월 자동차 생산은 내수가 1.3% 증가에 그쳤지만 수출은 포르테, 아반떼 등 현지화 모델 투입 확대, 품질?이미지 제고 등에 힘입어 전년비 46% 증가한 25만3천대로 1월 수출로는 사상 최대였습니다.”
특히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4.8%로 전월보다 2.7%포인트 급등하면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0년 1월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말해주는 동행지수도 2개월 연속으로 상승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는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다만 1월의 호조엔 설 명절 효과가 반영됐을 수 있어, 2월에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규돈 국장 / 통계청 경제통계국
"현재 중동에서 소요가 일어나면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이 경기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 경기는 계속 주시를 해야 된다고 보겠습니다."
한편 증시 호조와 명절 수요 증가로 금융.보험업과 도.소매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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