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민간 기업들도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발 벗고 나섰는데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에너지를 아끼고 경영효율도 높이고 있는 기업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인천 서구의 한 제철공장.
곳곳에서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철판을 만들기 위해 보일러와 전기, 스팀 등이 가동되는 건데,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이 공장은 에너지 비용으로만 해마다 4백억원을 씁니다.
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매년 에너지 절감 목표를 세우고, 시설 투자도 아끼지 않습니다.
이명구 공장장 / 동부제철 인천공장
“에너지 절약 원칙...”
이 공장은 다 쓴 가스의 물을 데워 연간 30억원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또 다른 공장.
식료품을 만드는 이곳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생산라인을 과감히 바꿨습니다.
원료의 양에 따라 전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수시로 전압을 바꿔주기 위해서입니다.
이 시스템으로 최근 5년간 12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였습니다.
공장측은 살아남기 위해 에너지 절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제품 개발보다 에너지 절약이 경영효율을 높이기 쉽다고 이들은 입을 모읍니다.
녹색성장시대에, 에너지 절약이 경쟁력 있는하나의 경영전략으로 떠오르는 이유입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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