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으로 정부가 에너지 절약대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승용차 요일제를 시행하고 불필요한 옥외조명은 소등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재계도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은 '에너지 절약 선언문'을 채택하고, 고유가 극복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경식 회장 / 대한상공회의소
“산업계는 에너지 절약이 전 경제 사회부문에서 생활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기업들은 승용차 요일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출 퇴근 때는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불필요한 옥외 조명과 광고물의 경우 야간에는 소등하기로 했습니다.
민간의 이런 노력에 정부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요일제 실천 기업의 소유 차량에 대해서는 온실가스와 에너지 목표관리제 상의 감축 실적을 인정해주고, 요일제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경우 에너지 진단비용의 90%를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1만 에너지 절약 우수가구 선발 행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력, 가스 등 난방에너지의 연간 사용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실적이 좋은 1만 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중경 장관 / 지식경제부
“에너지 절약의 진정한 주체인 국민 개개인이 참여하는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이 절실. 자발적인 참여에 정부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준비했다...”
정부는 또 이달 중에 범국민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포상하고, 에너지절약 동참을 촉구하는 캠페인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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