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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계에서 손꼽히는 거장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 신진 안무가들을 키우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춤 발전소 프로젝트 그 첫 실험이 무대에 올려졌는데요. 함께 감상해 보시죠.

역동적이지만 절도 있는 움직임이 마치 잘 짜여진 퍼즐 같습니다.

무용수들의 춤과 호흡이 어우러져 폭발적인 에너지가 뿜어져 나옵니다.

민간 예술단체가 경쟁력 있는 신인 안무가를 발굴해 낸 프로젝트의 첫번째 무대입니다.

일명 '한국춤 발전소 프로젝트' 안무가 양성시스템이 취약한 상황에서 한국 무용 전공자들에게 창작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 마련된 겁니다.

한국 무용계에서 손꼽히는 거장들이 뜻을 모아 직접 20대 안무가를 선발했고, 멘토를 자청하며, 관록과 경험을 살려 안무 구성과 연출을 지도했습니다.

이경옥 총연출 / 한국춤 발전소 프로젝트

"한국 무용의 답을 사람에서 찾았다. 한명의 안무가를 발굴하면 한국 춤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될 것이다"

대학 극장은 젊은 안무가들이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흔쾌히 공연장을 내줬습니다.

이처럼 한국춤 발전소 프로젝트는 발레나 현대 무용에 비해 척박했던 한국 무용계에 새로운 등용문이 되고 있는 겁니다.

정명훈 / 안무가

"발레에 비해서 한국 무용 하는 사람들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이번 무대 큰 의미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해마다 안무가를 키워 신선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극작가와 안무가, 작곡가 등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인 양성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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