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기름값에 운전자들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제운전 습관만 잘 들이면, 기름 소비를 3분의 1 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자고 나면 기름값이 치솟는 고유가 시대.
운전자들은 기름값 걱정에 한숨부터 나옵니다.
백대엽 / 회사원
"5만원을 주유하면 예전에는 3일을 탔지만, 요즘은 이틀도 못 탑니다."
그렇다면 같은 거리를 운전할 때 기름을 적게 쓰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경제속도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경제속도란 일반도로에서는 시속 60에서 80킬로미터,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리는 걸 말하는데, 이렇게만 해도 연료의 3분의 1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 갑자기 속도를 높이거나 급하게 멈추는 것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기름을 넣을 때는 가득 채우지 말고 반만 넣고, 청소도구와 삼각대 등 꼭 필요한 것만 빼고는 트렁크를 비웁니다.
특히 운전할 때 창문을 닫으면 공기의 저항이 줄어들어, 연료를 30% 가량 아낄 수 있습니다.
자동차 예열은 2분이면 충분하고, 도로와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특수소재로 만들어진 '에코 타이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성응제 차장 / 기아자동차 서비스품질팀
"타이어의 공기압이 1psi만 부족해도 연비는 2~3%는 나빠집니다. 에어크리너가 막혀도 4~5%의 연비가 나빠집니다."
주유소별 기름값을 비교할 수 있는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사이트를 참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유가 시대, 운전을 해야 한다면 습관을 바꾸는 게 가장 효과적인 절약 방법입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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