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베트남 것과 다르다는 일부 언론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선 베트남을 여행한 농장주가 안동 양돈단지를 방문해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거란 추정이 가장 설득력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달 28일 한국일보는 지난 안동에서 발견한 구제역 바이러스 혈청이 베트남 것과 다르다며, 구제역이 베트남을 다녀온 농장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정부 주장은 오류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구제역의 최초 발생 시점과 잠복기를 보면 베트남을 여행한 농민의 농장 도착일과 다르고 혈청 유형도 베트남이나 태국형보다는 중국형 바이러스에 가깝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안동양돈단지에서 최초로 발생한 구제역은 베트남을 여행한 농장주에 의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여전히 가장 높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국내 구제역 감염 시기는 지난해 11월 9일부터 16일 사이로 베트남을 다녀온 농장주가 13일과 16일, 23일, 24일 4차례에 걸쳐 양돈단지를 방문해 사실상 이 시기가 구제역 추정 감염기간에 포함된다는 겁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양돈단지 내에 동아시아 국가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고용된 점과 이들 국가로부터 불법 축산물 유입 등으로 구제역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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