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전국적으로 민방위 훈련이 실시되는데요.
북한의 서울 불바다 위협 등 근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고려해 군 작전 차량까지 동원돼 강도 높게 실시됩니다.
올해, 민방위 훈련은 공습대비 훈련과 을지연습 연계훈련, 화생방 훈련으로 모두 세차례에 걸쳐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공습대비훈련이 오는 15일 낮 2시부터 15분 동안 전국에서 실시됩니다.
최근 북한의 장사정포 사격훈련과 서울 불바다 위협 등 안보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보다 구체화된 공습대비 훈련입니다.
서울에선 싸이렌과 동시에 한남대교가 통제되고, 서울을 포함한 6대 광역시에서는 전시 군 장비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비상차로 확보 훈련이 실시됩니다.
국방부는 군 지휘용 짚차와 화생방 정찰차, 제독차 등을 1개조로 편성해 소방방재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복구 합동 기동훈련을 벌일 방침입니다.
한편, 훈련에 앞서 각급 학교와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가까운 대피소의 위치를 확실히 파악할 수 있도록 내 주변 대피소 가보기 운동도 실시됩니다.
이병록 국장 / 소방방재청 예방안전국
"이번 훈련은 어느때 보다도 국민 스스로 안보현실을 이해하고 전시에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행동요령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대피시설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본 인프라를 정비·보완하고, 40에서 50대의 지역 지도자들과 여성, 기술인력 등 모두 3만 명 규모의 자원민방위연합대를 구성 할 방침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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