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들이 학원 통학차량에 옷이 끼인 채 끌려가다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앞으론 재발 방지를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운전자는 반드시 차에서 내려 어린이들의 승·하차 여부를 확인한 뒤 출발하도록 의무화됩니다.
오토바이와 화물 차량 이동량이 많은 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살피기 위해 학부모들이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고, 폐쇄회로 카메라도 24시간 가동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교과부, 녹색어머니회 등 17개 시민단체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이날 선보인 것은 바로 '접이식 정지 안내판'.
이른바 '천사의 날개'라 불리는 접착판을 차량 측면 여닫이문 바깥쪽에 붙여 어린이들이 차량에 오르내릴 때 뒷따른 차량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추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형렬 / 오토바이 운전자
“날개가 나와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식이 잘 되는 듯 싶네요, 좋아요,,"
또한 차량 뒷편의 상황을 보다 넓은 면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광각 후사경 부착도 적극 권장해 나갈 방침입니다.
행안부는 운전자가 직접 차에서 내려 어린이 승하차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 개정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맹형규 장관/ 행정안전부
"상반기안에 도로교통법 개정을 이어나갈 계획으로 우선 무엇보다 어린이승합차량의 경우 아이가 내린 다음 운전자가 직접 하차 지도를 한 다음 차량이 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일선학교의 긍정적인 반응은 물론, 민간단체 역시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교통사고 없는 어린이보호구역 만들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단 다짐입니다.
이재섭 교장/ 서울 광희초교
"이번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김은주 회장 / 녹색어머니 중앙회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올해를 안전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정하고, 어린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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