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콘텐츠산업은 매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금 조달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콘텐츠 투자 기금을 1조원 이상 조성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펀드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제작중인 3D 애니메이션 '다이노 맘'입니다.
제작기간만 4년, 120억원이 투입된 이 영화는 올해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현재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영화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도 개봉될 예정입니다.
이 회사는 해외 영화시장에서 선판매로 이미 10억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투자 받는 것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국내 투자사들이 3D 애니메이션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투자에 인색하기 때문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투자 유치의 어려움을 겪는 콘텐츠 업체들을 위해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과 1천억원 이상의 콘텐즈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내 콘텐츠 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펀드 규모도 2천억원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렇게 모인 콘텐츠분야 지원을 위한 펀드 결성액이 올해 1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문화부는 이외에도 콘텐츠 가치 평가 방식을 제도화해 금융권의 콘텐츠 심사 과정을 간소화 시킬 방침입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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