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경찰청장이 KTV 정책대담에 출연해 취임 후 6개월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특히 수사권 조정에 대해 1차 수사는 경찰이 2차 수사는 검찰이 갖자는 게 경찰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임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조현오 경찰청장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부분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함바집 비리사건을 예로 들며 위기를 기회라고 생각하고 경찰비리를 반드시 근절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
"획기적으로 이것을 위기이자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반드시 이번 기회에 더이상의 이런 이야기가 두번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꼭 근절시켜야겠다는 각오로 자진신고 이걸 대대적으로.."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가 경찰의 수사개시권 명문화와 검찰청법의 규정된 경찰의 복종의무를 삭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한 경찰의 입장도 공개했습니다.
또 전.의경 구타 문제에 대해서도 직업 경찰관들이 부대 관리를 고참 전.의경들한테 맡겨 생긴 거라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6개월 뒤에 개선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서 강력팀의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신뢰회복을 통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청장은 그러나 경찰들의 성과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난 반년 동안 살인과 강간 등 5대 범죄의 11% 감소를 그 예로 들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 경찰 수가 13만명인데 인구대비 여전히 3만명 정도가 부족하다며 올해 1만명 가량을 채용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정책대담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듣는다는 오는 13일 오전 8시에 방송됩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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