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통화당국이 기준금리를 연 3%로 인상하면서, 2년3개월만에 기준금리가 3%대로 진입앴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 결정에는 여러 가지 배경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치솟는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가 두드러져 보입니다.
실제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으로 4%를 넘어서면서, 서민 경제를 옥죄고 있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궁금증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금리 인상의 시기와 폭입니다.
금통위는 작년 11월부터 이달까지 홀수달에만, 즉 격월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여러번에 걸쳐서 큰 폭이 아닌 작은 폭으로,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가 인상하는 듯한 행보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통화정책이 물가 오름세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실기'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하지만 단번에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물가 잡기에 나서는 건, 득보다 실이 더 크다는 게 한은의 진단입니다.
김중수 총재도 큰 폭의 금리 인상보다 꾸준한 인상 정책이, 사후적으로 시장에 주는 충격을 완화하며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보폭을 짧게 여러번 가져가는, 이른바 '베이비 스텝' 전략을 선택했다는 얘기입니다.
'베이비 스텝'은 단계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 기대 심리를 서서히 낮춰가겠다는 전략으로, 경기회복의 지속은 물론 800조원에 이르는 가계대출 등 서민 이자부담을 고려한 정책적 판단이라는 설명입니다.
외부의 충격이 가시기 전에 금리 인상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순 없는 만큼, 현 상황에서 '실기' 논란은 큰 의미가 없다고 한은은 밝혔습니다.
'베이비 스텝' 전략의 유효 적절성 여부는, 좀 더 긴 호흡을 갖고 상반기 전체의 경기와 물가 흐름 등을 고려해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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