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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최악 상황에도 한반도 안전"
등록일 : 20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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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연쇄 폭발 하면서 방사능 물질 유출로 인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원자로가 완전 용융되고 풍향이 우리나라 쪽으로 바뀌는 최악의 상황이 와도 일본의 방사능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호기에 이어 3호기, 그리고 2호기 4호기 순으로 폭발을 거듭한 후쿠시마 원전.

하지만 이 같은 연쇄폭발에도 현재까지 방사능으로 인한 국내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창경 제2차관 / 교육과학기술부

“환경방사선 감시주기를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해 사고의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재로는 아무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또, 일본원전의 원자로가 완전 파괴되고 풍향이 우리나라로 바뀌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의 피폭량은 자연상태의 방사선량에도 못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철호 원장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시뮬레이션 결과, 울릉도에 거주하는 주민이 받는 피폭설량은 0.3mSv이었습니다. 이것은 일반인에 대한 연간 설량한도인 1mSv의 30%수준으로서 어떤 최악의 경우에도 우리나라 국민들께서는 방사선 피폭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결론이 되겠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등 상황 악화에 대비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우선, 인천공항에 방사능 오염감시기를 설치해 일본지역에서 입국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방사능 피폭 여부를 검사할 방침입니다.

또한, 원자력의학원 등 전국 21개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에 방사능 오염 제거와 피폭 환자치료를 위한 설비와 충분한 방호약품을 비축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진과 쓰나미에 대한 국내 원전의 안전성과 관련해선 이미 지질과 지진조사 등을 통해 원자로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지진과 해일 높이 등을 고려해 설계 시공된 만큼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강조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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