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물질 유출 사고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인천공항에 방사능 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다각적인 예방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17일 오후 4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어리둥절한 아이부터 마스크를 쓴 어른까지, 양쪽으로 세워진 방사능 오염 감시기, 이른바 '방사능 게이트' 사이에 잠시 머물자 전문가들이 기계를 이용해 방사능 허용치를 잽니다.
이 탐지기는 일본에서 들어오는 탑승객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소량의 방사능도 탐지할 수 있는 고감도 장비여서 지난 G20 회의 기간에도 사용한 바 있습니다.
검사를 통해 검출된 방사능이 소량이라면 옷을 갈아입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을 털어낼 수 있지만, 기준을 초과하면 관련 병원으로 바로 후송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국 21개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이 오염된 방사능 물질을 제거하고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설비와 방호약품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창경 제2차관 / 교육과학기술부
“사고지역의 풍향 등이 변해 국내 환경방사선 주기가 증가하는 경우에는 주민보호 조치 등을 차질 없이 시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지진 및 쓰나미에 대한 국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종합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일본을 오가는 여행객이 많은 김포 공항에도 방사능 게이트 2개를 추가 설치하고, 부산국제여객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에도 차례로 설치해 방사능 피해를 막는다는 계획입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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