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은 가진 것이 넉넉해야 나눔을 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곤 하는데요.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지만 장기기증이나 헌혈 등 생명 나눔을 통해 사회에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1961년 결혼후 반백년 삶을 함께 해온 권재만, 김교순 부부.
무뚝뚝한 전형적인 경상도 남편이었던 권씨는 1993년 이후 아내에 대한 애정표현이 부쩍 늘었습니다.
92년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신장을 기증한 남편을 따라 아내 김교순 씨도 이듬해 신장을 기증한겁니다.
교순씨는 그 아픈 수술을 왜 하냐며 만류하는 남편의 말보다는 다른이에게 생명을 전하는 일이 더 소중하게 생각됐다고 말합니다.
1977년 열차 사고로 한쪽 팔을 잃은 서정석씨.
사고 후 의식을 찾는데 한달.
몸을 어느 정도 추스르는데 1년이 걸렸습니다.
서씨는 치료과정에서 받은 상당량의 수혈을 통해 헌혈의 고마움을 깨닫고 이후 31년간 무려 354차례 헌혈에 참여했습니다.
가진 것이 없어도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이처럼 생명나눔을 통해 사회에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 있는 24명에게 장관상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복지부는 매달 홈페이지에 국민 추천을 받아 기부와 재능나눔 등 사회 숨은 나눔인들을 적극 발굴 포상해 나갈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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