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북한이 제의해 온 백두산 화산 협력에 대해 정부가 긍정적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내부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북측에 접촉을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백두산 화산과 관련해 협력사업을 추진하자는 북측의 제안에 대해 검토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화산,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해서는 남북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통일부와 기상청 등 유관부처간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해성 대변인 / 통일부
"최근에 기상청에서 선재적인 화산 대응 종합 대책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정부도 유의하고, 인식을 하면서 검토를 해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천 대변인은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해 진정성 있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지만, 국내외의 여러 화산 전문가들이 백두산 화산 가능 활동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지진 등 대규모 자연 재해에 대비할 필요성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이에 앞서 어제 오후 지진국장 명의로 백두산 화산과 관련된 통지문을 기상청장 앞으로 보내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와 백두산 현지답사, 학술토론회 등 협력사업을 추진시켜 나가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백두산 화산은 946년 대규모 분화를 시작으로 1688년과 1702년, 1903년에 재분화한 적이 있습니다.
또 2014∼2015년 다시 폭발할 수 있다는 중국 학자들의 주장이 나왔지만 이를 입증하거나 부인할 수 있는 연구결과는 현재 없는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2일 발표한 '선제적 화산 대응 종합대책'에 따라 다음 달부터 천리안 위성을 통해 화산활동이나 화산재 확산을 감시하고 화산 분화·폭발에 대한 음파 관측소도 연내 신설하는 등 자체적인 화산감시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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