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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일본 대사관을 방문해 일본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을 위로했습니다.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사태가 긴급하게 돌아갈 경우 군용기를 동원해 교민 철수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대사관을 찾아 일본 지진 피해자를 조문하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어려운 시기에 보여준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빠른 시간 안에 극복할거라 믿는다며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이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맞은 무토 대사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앞서 김성환 외교부 장관도 일본 대사관을 방문해 일본 지진피해 사망자를 조문하고 애도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전세 민항기를 투입해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현지에 담요 6천장과 생수 100톤을 우선 지원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피해 확산에 따른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엔 군용기까지 동원해 교민 철수에 나설 계획입니다.

민동석 제2차관 / 외교통상부

" 정부는 상황이 악화되어 국민들의 긴급대피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전세항공기, 선박, 군수송기, 해경경비함, 군함 등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하여 일본에 체류하는 국민들의 대피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후쿠시마 원전에서 80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교민들에겐 대피를 권고했다며, 교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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