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창의·인성 교육이 확대되면서 교육 현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인데요.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실에 움직이는 모빌, 이른바 '키네틱 아트'의 거장 테오얀센의 동영상이 나옵니다.
이 학교는 미술시간에 과학의 원리를 이용해 조형물을 만들었습니다.
신은희 / 을지중학교 교사
"미술수업에서 지금까지는 그리고 만드는 기능 위주의 수업이었지만 거기에 다른 과학이나 기술이나 사회영역이 통합되면서 더 가치 있는 것을 생산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의 또 다른 중학교.
한 학생이 일기를 읽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간은 작문이 아닌 수학시간.
지난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쓴건데, 수학일기를 쓰면서 자연스럽게 복습을 하는 겁니다.
김나영 / 서울사대부설여중 1학년
"수학일기를 쓸 수 있어서 집에서 그 날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하고 정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창의·인성 교육은 교과서 위주가 아닌 체험과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창의·인성 교육으로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만족도와 참여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합니다.
장홍월 / 서울사대부설여중 수학교사
"아이들은 세가지를 얻게 된다고 말을 해요. 하나는 수행평가점수 만점, 두번째는 선생님의 사랑과 신뢰, 세번째는 소원상품권까지 받게 되니까 수업참여도가 훨씬 높아지죠."
정부는 지난해 창의·인성 우수학교 100곳을 선정한 데 이어서, 앞으로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시인 이상의 공통점은 각각 과학자와 건축가라는 또 다른 삶을 살았다는 것.
창의·인성 교육이 지식습득 중심의 벽을 허물고, 제2, 제3의 다빈치와 이상을 배출하기를 기대해봅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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