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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안전 확실해야 리비아 체류허가"
등록일 :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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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리비아 내 우리 국민의 안전대책이 미흡할 경우, 체류를 불허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리비아 대사관을 중심으로 비상철수 계획을 다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다국적군의 공습을 받은 리비아 내 우리 국민의 안전대책이 미흡할 경우 체류를 불허하고 대피를 원하면 인접국으로 대피시킬 방침입니다.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과의 당정회의에서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 118명에 대한 보호대책을 보고했습니다.

외교부는 리비아 대사관을 중심으로 비상철수 계획을 다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서부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은 튀니지 쪽으로, 동부 벵가지 중심 지역은 이집트로 이동하며, 중간 지점은 최영함을 이용해 해상으로 탈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리비아가 정부의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됨에 따라 22일부터 취해지는 체류신청 허가에 대해 118명에 대해선 체류를 허가하되, 개별적으로 심사해 안전대책이 미흡하거나 허가 요건에 맞지 않으면 불허할 방침입니다.

특히 안전대책을 확실히 구비하고 있는 업체와 국민에 한해 체류를 허가하고, 국외 대피를 원하는 국민은 이집트, 튀니지 대사관과 협력해 적극 대피시킬 계획입니다.

앞서 정부는 리비아 잔류 국민 철수에 대비해 최영함을 리비아 해역에 다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최영함은 국민의 추가 철수 지원을 위한 정부의 명령이 내려질때까지 이집트 근해에서 대기할 예정입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리비아 상황이 교민을 탈출 시켜야 할지 여러가지 상황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방침 정해지면 다시 정할 예정입니다.”

국토해양부는 21일 현재 리비아에 남아 있는 우리 건설 근로자 78명과우리 건설업체의 공사현장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우리 건설 근로자들의 추가 철수는 공습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육로나 해로로 이동할 경우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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