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1주기를 맞아 정부가 오는 30일까지 다양한 추모행사를 이어갑니다.
서울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추모 리본이 수없이 매달렸습니다.
한 명 한 명 그들의 이야기를 간직한 채 말이 없는 사진 속 천안함의 수병들.
서해바다를 지켰던 그 때의 늠름했던 모습을 보면 지금도 가슴이 아립니다.
김복순(75세) / 서울 하계동
"우리 아들보다 어린데 나라를 위해 희생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요"
김락제(81세) 서울 하계동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순국한 '46용사'와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에서 구조 활동 중 순국한 고 한주호 준위를 추모하는 시민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천안함 피격사건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시민들은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분향소에는 추모 글을 적은 리본이 수없이 매달렸고,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고인들의 넋을 기리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천안함 피격사건 1주기 추모 행사를 국민과 함께 하는 행사로 치러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30일까지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1주기 추모를 시작한다. 해군은 일과 시작전 실내 방송으로 46용사와 한주호 준위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할 예정입니다.
오는 26일 46명의 천안함 용사가 잠들어 있는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전사자 추모식이 열립니다.
오는 26일 대전국립현충원에서는 천안함 용사 유가족과 당시 함께 했던 승조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1주기 추모식이 열립니다.
이에 앞서 25일엔 평택 2함대 영주함에서 고 민평기 상사의 모친인 윤청자 여사가 기탁한 성금으로 마련된 함정용 K-6 기관총 기증식이 열립니다.
이어 30일엔 진해에서 고 한주호 준위 동상 제막식이 거행됩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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