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북한의 도발이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1주기를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의 어뢰 공격이라는 명백한 사실이 증명됐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국내에선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는 유언비어가 난무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천안함 피격 사건은 북한의 도발이 원인이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10명 중 7명이 6자 회담이나 남북 대화를 위해서는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해 북한이 먼저 공식사과를 해야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사과 없이도 대화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두 배에 달합니다.
천안함 피격과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응답자의 41%가 안보의식 강화를 우선 순위로 꼽았고, 국방개혁과 미국 등 우방국과의 군사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답변도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의 안보상황에 대해서는 10명 중 5명이 '불안하다'고 답해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10명 중 8명이 불안하다고 답한 연평도 포격 직후에 비해 불안감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신뢰도 95%에 오차 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3.1% 수준입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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