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오늘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구제역 위기 경보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단계로 낮추고, 방역시스템과 축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세부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동현 기자!
네, 정부중앙청사 합동브리핑실에 나와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네, 정부가 오늘 오후 2시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먼저 김황식 국무총리는 정부가 구제역 발생 초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사과하고, 방역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축산인과 민군관 관계자,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아울러, 구제역 위기 경보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단계로 낮춘다면서 이번 대책이 가축질병 방역체계를 확고히 하고 선진화된 축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Q> 농식품부가 세부대책을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A> 네, 이번 내용은 크게 메뉴얼 개편과 조직정비 축산업 선진화로 나누어집니다.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은 특히, 방역메뉴얼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완전히 개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제역 등 가축질병 발생 즉시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한겁니다.
아울러 정부는 축산농장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탑승자에 대해 소독과 기록관리를 의무화기로 했습니다.
매몰방식도 소각과 화학처리 등으로 다양화 하고 매몰지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특히, 중앙과 지방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검역기관을 통합한 가칭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축산업 선진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2012년부터 축산업 허가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은 대규모 농가부터 시행하고, 소규모 농가에는 축산업 등록제가 확대 적용됩니다.
또, 친환경 축산 체제를 강화하고,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은 지역단위로 독립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정부는 이번 구제역 교훈으로 삼기 위한 구제역 백서를 제작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선진 축산업을 일구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중앙청사에서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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