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사라진 것으로만 여겨지던 결핵 환자가 OECD 국가 중 제일 많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검진비와 입원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발병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강력한 정책을 추진합니다.
올해 25살의 이 남성은 넉달 전 입사시험에 합격한 후 받은 신체검사에서 결핵 진단을 받았습니다.
누구보다 건강했고 어떠한 증상도 없었지만 취업의 기쁨을 누릴 틈도 없이 입원 치료를 시작해야 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결핵에 걸려 보건당국에 보고된 환자만 36만여명.
이 중 2천명 이상의 환자가 사망할 정도로 결핵은 아직까지 무서운 질병입니다.
특히 20대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별다른 증상 없이 감염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조영수 결핵과장 / 서울시립 서북병원
"전체 환자의 1/3 정도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X-ray 촬영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해 결핵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부는 10만명당 90명 수준인 결핵 발생률을 2020년까지 20명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강력한 결핵 퇴치 정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5월부터 결핵 검진에 드는 비용 최대 15만원을 전액 국가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또 치료비 본인부담금의 50%를 국가가 부담하고 입원비 본인부담금 전액과 저소득층 환자의 부양가족 생계비까지 지원할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결핵의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만큼 균형잡힌 식사로 면역력을 키우고 PC방 등 공기 오염이 많은 곳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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