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2함대에서는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지 윤청자 여사가 기탁한 돈으로 마련된 '3.26 기관총'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윤청자 여사는 아들대신 조국 영해를 지켜달라며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평택 2함대 영주함에서 거행된 3.26 기관총 기증식.
서해를 지켰던 아들의 조국수호 의지가 부활되자 어머니는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숨진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는 평택 2함대 영주함에 설치된 3.26 기관총을 잡고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3.26 기관총은 윤청자 여사가 기탁한 성금 1억 8백여 만원으로 도입된 무기입니다.
김성찬 대장 / 해군 참모총장
"3.26 기관총은 캄캄한 심연의 바다밑에서도 마지막까지 조국을 염려했던 한 아들의 못다한 꿈을 대신 이루고자 하는 어머니의 고귀한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지난 해 6월 윤 여사는 청와대 방문길에 조국의 아들 딸을 지키는 데 써 달라며 민평기 상사의 사망보상금 을 내놓았습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도 윤 여사의 고귀한 뜻에 머리숙여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숨진 아들의 무덤 앞에서 오열했던 어머니.
아들을 잃은 슬픔을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으로 승화시킨 겁니다.
윤청자 / 故 민평기 상사 어머니
“소원이 어디 있겠어요, 살아있는 자식들이나 이제 아무 탈 없이... 더 이상 이런 일이 없도록 모두가 똘똘 뭉쳐서 앞으로 이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국산 기술로 개발된 K-6 '3.26 기관총'은 2함대 소속 9척의 초계함에 2정씩 총 18정이 기증됐으며 천안함이 피격된 3월26일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3.26 기관총이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3.26 기관총은 함포를 사용하기 힘든 근접 공격 및 방어 기뢰 제거 등에 운용될 예정입니다"
기증식에 참석한 해군 2함대 장병들은 3.26 기관총을 보며 영해 수호 의지를 다졌습니다.
KTV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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